당신께 바치는 영혼의 노래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청록/변 대우

 
오늘도 우리의 삶은
밝은 태양 아래 정열을 불태우며
알알이 익어 갑니다

지금까지
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은
날 위해 살아온 당신입니다

언제나 부족함 없이
텅 빈 내 가슴에 사랑을 채워주는
바로 당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

당신 곁에서 결 고운 사랑의 실타래를 풀어
날마다 영혼의 시를 써 노래하며
아름다운 사랑을 수놓겠습니다

낮에는 해가 있고,
밤에는 달과 별들의 속삭임이 있어
이 땅에 예쁜 꽃이 피어납니다

내 곁에 소중한 당신이 있어
우리에게도
두 송이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

우리가 키우는 꽃도
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
사랑 넘치는 자양분이 됩시다

이제 내 모든 삶은
오직 당신과 두 송이 꽃나무를 위해
아름다운 영혼의 불꽃이 되겠습니다.

서울 오류골 산실에서 청록